[2025]우리가족 초원사막 4박5일

몽골의 중부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사막입니다. 몽골어로 ‘땅이 갈라지는 곳’이라는 뜻의 엘승타사르해는 초원이 갈라져 모래언덕이 솟은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초원과 실개천, 사구가 한데 섞인 풍경은 몽골의 상징적인 풍경을 모아놓은 듯한데요. 약 70km정도로 뻗은 모래언덕 이지만, 사구가 부분부분 나뉘어 분포되어 있어서 ‘미니 고비사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에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테를지 국립공원은 명실상부 몽골의 대표 여행지 입니다. 여행자 뿐만 아니라,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는 몽골인들도 테를지에 ‘겨울집’을 마련하고 지낼 만큼, 가깝고 아름다워서 내·외국인 모두에게 대중적인 여행지입니다. 해발 1,600m에 자리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상쾌하게 승마와 등산 트레킹을 하기 좋고, 한겨울에는 꽝꽝 언 강과 설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개썰매 등을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테를지 국립공원은 면적 2,931㎢로 제주도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지역입니다.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도로가 정비되어 있고, 게르캠프와 호텔 등의 숙소가 있는 테를지공원의 남쪽 일부이며, 국립공원 안쪽으로는 아직도 미지의 장소들이 있는데요, 숨겨진 명소에서 캠핑을 하는 유니크한 투어들도 있습니다.  

‘새벽 사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테를지의 대표 라마불교 사원으로,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볼거리가 있어요. 사원으로 오르는 길에 핀 야생화,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흔들 다리’, 그리고 소원을 빌며 오르는 ‘108개의 계단’ 등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울란바토르에서 54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이 곳은 칭기스칸 대형동상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높이 40m의 이 동상은 칭기스칸의 고향인 힌티 아이막을 바라보며 그 위용을 내뿜는데요. 내부에는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과, 말 뒷다리 쪽에서 말머리까지 올라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이곳에서 여행이 시작되고, 끝이 나는데요. 

울란바토르의 면적은 4,704.4 km²(서울의 약 7.7배)이며, 인구는 비공식적인 거주자들을 포함하면 약 140만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약 40%가 울란바토르와 그 인근에서 살고 있습니다. 

울란바토르의 도심은 그다지 넓지 않아, 주요 포인트는 걸어서 관광이 가능합니다. 칭기스칸 광장(공식명칭 수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몽골 국립현대미술관, UMA갤러리 등 주요 예술공간과 국영박물관, 국영백화점, 우체국 등이 모여 있습니다. 울란바토르는 러시아 및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노천카페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요. 노천카페에서 젊음과 낭만이 공존하는 UB의 오후를 천천히 즐기실 수 있습니다. 

1996년 울란바토르는 한국의 서울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의 거리'를 조성했어요. 비틀즈 광장에서 국영백화점을 뒤로 하고 쭉 걷다 보면 '서울의 거리' 시작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점과 펍/클럽이 있고, 은행과 호텔들도 길을 따라 있습니다. 

공식명칭은 수흐바타르 광장이나, 칭기스칸 광장도 함께 혼용하여 불리고 있습니다. 

1921년 7월, 울란바토르 도심에서 ‘혁명의 영웅’ 담딩 수흐바타르(Damdin Sukhbaatar)가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그 자리에 그의 이름을 딴 광장이 조성되었어요. 광장 중앙에 있는 동상이 바로 수흐바타르의 청동 기마상 입니다. 광장 북쪽 끝에 자리한 거대한 대리석 건축물은 칭기스칸 즉위 80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에 완공한 칭기스칸 기념관입니다. 건물 위 중앙에 칭기스칸의 청동 기마상이 올라 서 있고, 좌우로 아들과 손자가 그를 호위하고 있죠.  

광장에서는 집회, 행사, 콘서트, 축제 등이 열리기도 하고 몽골의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이기도 합니다. 간혹(이라고 쓰지만 매우 종종) 몽골 현지인들이 가족행사를 하고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들도 자주 볼 수 있어요. 

울란바토르 남쪽에 위치한 자이승전망대는 울란바토르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몽골이 구소련과 함께 연합국으로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것과 몽골 사회회주의 혁명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71년 구소련이 몽골에 기증했죠. 전망대에 오르면 둥근 벽화에서 모자이크 형식의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히스토리를 제하더라도, 이 곳은 좁은 울란바토르의 랜드마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울란바토르의 부촌마을에 있는 가장 높은 전망대로, 여행지에서 만나는 몽골과는 또 다른 몽골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단 위에서 ‘독수리’를 만날 수 있으며, 팔에 올려보는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앞쪽으로 대형 쇼핑몰이 붙어 있어, 쇼핑을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자이승 승전탑 아래에 있는 이 곳은 2001년 7월, 이태준 열사의 업적을 기념하여 몽골은 부지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국가보훈처 및 연세의료원의 지원으로 준공된 기념공원입니다. 몽골에서 만나는 항일운동 애국지사의 흔적이 가슴 뜨거워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1883년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나고, 1907년 세브란스병원 의학교에 입학한 이태준 열사는 중국으로 가서 항일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망명합니다. 이후 1914년 31세가 되었을 때 몽골 울란바토르에 ‘동의의국’ 병원을 짓고 밖으로는 몽골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는 곳으로, 안으로는 독립투사의 비밀 연락소가 되어 독립운동을 계속했죠. 

1917년 몽골의 마지막 왕인 복드칸 8세의 어의가 되고 ‘에르데닌 오치르’라는 명칭의 1등급 훈장을 받습니다. 동시에 독립운동가에게 활동비를 대는 등의 의열단 활동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21년 2월 러시아 반공주의자가 몽골을 점령한 때에 러시아의 부대에게 누명을 쓰고 이국땅 몽골에서 최후를 맞았습니다. 

중앙에는 난로가 있는 가장 전통적인 게르입니다. 

한여름에도 밤새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게 새벽에 스탭이 들어와서 땔감을 채우기도 합니다. 낯선 사람의 방문이 불편하시면 가이드님께 말씀하시거나 게르 문을 잠가주세요. 내부에서도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동하기 편한 가벼운 슬리퍼를 챙기시면 유용합니다. 

현대식게르, 모던게르 라고도 하는데요, 게르의 둥근 형태는 유지하며 바닥난방을 하는 신식 게르입니다. 불을 피우는 중앙 난로가 없고 바닥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일반게르에 비해 게르 내부가 쾌적한 편입니다. 

게르 내부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게르입니다. 공용화장실과 샤워실이 불편하신 여행자 분들께 추천드리며, 캠프별로 디럭스게르의  개수가 많지 않아 예약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테를지 국립공원, 남고비사막 일부 A급게르캠프에 마련되어 있지만, 먼 지역으로 갈수록 디럭스게르가 없는 캠프가 많습니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 여행자는 최대 3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돈되지 않은 비포장 도로를 달릴 때에, SUV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산을 오를 때에도, 자갈길을 운전에도 적합합니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 여행자는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6인 출발 시 보조석 또는 차량 2대로 여행합니다.)

몽골에서 현D차를 만나다니! 스타렉스는 몽골 현지인에게도 대중적인 승합차 중 하나로, 소규모의 여행자와 비교적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푸르공의 불편함은 보완하고, SUV차량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가이드와 운전기사 + 여행자는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좌/우 운전이 혼용되는 몽골에서 일본의 우측핸들 차량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어요. 대형 승합차에 속하는 하이에이스는 차체가 길고 실내공간이 넓어서, 차량 한 대는 부족하고, 두 대로 움직이기에 애매한 팀에게 추천합니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 여행자는 최대 12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25인승 버스이지만, 짐 칸이 따로 없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여행자의 적정 인원이 12인 정도 됩니다. 3~4가족의 팀, 동호회/친구 모임의 팀에 추천하는 차량입니다. 

가이드와 운전기사 + 여행자는 최대 40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단체여행에 최적인 차량입니다. 울란바토르 근교, 테를지 국립공원, 미니사막 까지 운행이 가능합니다. 차체가 커서 남고비와 쳉헤르 투어에 이용이 불가합니다. 울란바토르에서 먼 거리의 여행지로 가시는 분들은 차량을 다시 한 번 체크해주세요.